뉴욕 파이브가이즈 버거 주문 후기
오래전 미국 여행을 꿈꿀 때부터 접했던 미국의 3대 버거가 있습니다. 파이브가이즈, 쉐이크쉑, 인 앤 아웃. 한국인이라면 미국 서부 여행을 할 때 꼭 들르는 파이브가이즈라고 하는데요. 쉐이크쉑, 인앤아웃 버거와 함께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이 파이브 가이즈를 드디어 저도 직접 맛보았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인 앤 아웃 버거가 더 먹어보고 싶었으나 동부에서는 만나 볼 수 없어 아쉬운 대로 파이브가이즈를 가보았고, 또 최근 미국 내에서는 순위권 안에 든다는 칙필레 버거를 경험해본 것으로 대신 만족했습니다. (칙필레 후기와 주문 꿀팁은 따로 남겨볼 예정입니다.)
최근에 소식을 들었는데 2023년부터 한국에서도 파이브가이즈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하네요.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에만 들어가 있으며, 한국이 네 번째 아시아 진출국이라고 합니다. 국내 1호점은 고메이 494 한남이 입점할 곳으로 유력하다고 거론된다고 하는데, 여기도 오픈하면 한동안은 쉐이크쉑 처음 들어오고 웨이팅 줄이 어마어마했던 것처럼 붐비지 않을까 싶습니다. 편하게 먹기까지는 1년은 걸리겠네요^^; 저는 웨이팅을 싫어하기 때문에 아마도 2024년쯤에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아무튼 미국 3대 버거 중에서도 풍미가 좋고 육즙이 살아있다고 평가받는다는 파이브가이즈를 뉴욕에서 먼저 맛본 것에 의의를 두어보면서, 혼자 헤매지 않기 위해 주문방법을 검색해 본 후 주문한 후기를 아래에 남겨봅니다.
주문 방법 & 팁
주문 방법을 공유드리자면, 여기 파이브가이즈 버거에서는 버거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는데요. 고로 따로 추가한다고 언급하지 않을 경우 달랑 버거 패티만 들어갈 수도 있기에 꼭 추가한다고 언급을 해야 합니다. 주문할 때 헤매고 싶지 않았던 저는 주문 전 급하게 검색해 보았는데, 모든 재료가 들어간 버거(all the way) 먹으라는 추천이 많아 all the way를 선택했습니다. 주문할 때 “all the way please” 로 얘기하면 재료 다 넣어줍니다. 그리고 주문 시 팁은 안 주는 걸로 선택해도 됩니다. 저는 이 날은 미국 도착 후 제대로 돌아다닌 첫날이라 주문을 해 본 지 얼마 안 된 때였어서 눈치 보며 최저 팁을 선택했었는데요. 다들 보통 안주기도 하고 안 줘도 된다는 글을 접한 이후로, 이다음날부터는 자신 있게 No Tip을 선택했어요. 저는 주문할 때 to go 한다고 해서 호텔로 돌아가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아, 세트로 시켜서 콜라로 선택했고, 컵을 주면 받아서 뒤쪽에 있는 기계로 가서 버튼 눌러서 셀프로 받아가면 되어요. 근데 처음에 기계에서 누르는 버튼이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못 찾아서 헤맸는데, 터치식이라 화면 그림을 터치하면 됩니다.
맛을 공유드리자면, 맛은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있는 버거킹이랑 아주 큰 차이는 못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육즙은 나쁘지 않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뭐랄까 그래 역시 미국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름진 맛이 느껴지는 그런 버거 맛이었어요. 그런데 좀 식어서 그런 건진 모르겠습니다만 JMT!!! 또 먹고 싶어!!!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워낙 맛있는 수제버거를 많이 맛볼 수 있어서 인지 그렇게 대단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버거킹 하고 큰 차이를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양은 많지는 않았어요. 미국 치고는 버거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안심하기도 했어요. 이 날 점심에 먼저 먹은 베이글 크기에 압도된 이후라 더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 그리고 감자튀김은 역시나 굉장히 짰습니다. 소금을 열심히 털어 먹었네요. 이번 미국 뉴욕에서 여행하는 동안 내내 여실히 느꼈지만 미국은 정말 모든 음식이 살이 안 질래야 안 찔 수 없는 맛이랄까요… 모든 음식이 엄청 달거나 엄청 짜거나였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질 것 같은 극단적인 간이예요. 대부분 기본적으로 엄청 짰어요. 제가 원래 간을 심심하게 먹는 걸 좋아하고 안 짜게 먹는 편 이기는 하지만,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짰어요. 결론적으로 파이브가이즈 버거 맛의 총평은 한번 먹어보았으니 만족한다 정도였네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콜라가 탄산도 제대로고 한국 콜라보다 맛있었어요 ㅋㅋ 쓰다 보니 콜라가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 같네요?! 어디서 주워봤는데 미국 콜라가 한국보다 맛있다더니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묵었던 포드타임스퀘어 호텔 근처에 있는 저 지점만 가봤습니다. 서버는 적당히 친절했고 저녁시간대 갔는데 사람은 꽤 붐볐습니다. 저는 이 날 이후로 다시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먹진 않았어요. 미국 뉴욕 여행하면서 먹어봐야 할게 많기도 했지만 딱 그 정도 맛이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왜냐면 칙필레랑 할랄가이즈는 2번 먹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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