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과 뉴욕한인택시
저는 미국 뉴욕 여행이 처음이라 지하철을 탈까, 셔틀을 탈까 정말로 며칠 동안 내내 고민하다가 뉴욕한인택시 옐로라이드를 선택했어요. 왕복 예약 시 10달러 할인해주길래 왕복으로 했습니다. 알아보니 앳홈트립에서 하는 옐로라이드 외에 미여디 네이버 카페에서 알게 된 도깨비 한인택시라는 것도 있고, 앳홈트립 셔틀, 슈퍼셔틀이라는 것도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앳홈트립의 셔틀을 이용할까 했으나 여기는 승하차장소가 정해져 있고, 정해진 정거장 몇 군데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제가 예약한 호텔 근처 역에서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 걸어서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리고 귀국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승차장소뿐만 아니라 정류장별 탑승시간도 정해져 있는데, 첫차를 타도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보다 늦을 것 같아 과감히 포기했어요.
그리고 우연히 알게 된 슈퍼셔틀을 더 알아보다 보니 가격도 저렴한데 심지어 제가 지정한 목적지(호텔)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매우 끌렸습니다. 예약도 영문사이트 치고 예약과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슈퍼셔틀은 비슷한 시간대 입국해서 비슷한 목적지로 가는 사람들을 모아서 가는 길에 순서대로 내려주는 셔틀버스예요. 그런데 왕복 예약을 하려고 보니 귀국하기 위해 JFK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 시간대가 좀 아슬아슬해서 마음 졸이게 될 것 같아 불안하더라고요. 얼마나 많은 사람을 태우며 가게 될지도 모르니 감이 안 잡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격을 대충 보니 편도에 53달러가 넘는데 왕복하면 100달러가 넘을 거고요. 그렇게 보니 옐로라이드 총금액인 150달러보다 더 크게 저렴한 느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셔틀이라 공항까지 가면서 여러 사람을 태우다 보면 시간도 걸릴 텐데 그걸 감수할만하면 무조건 아끼는 게 좋긴 하겠지만, 저는 갈 때 올 때는 에너지를 아낄 겸, 돈을 다른 데서 아끼더라도 공항과 숙소 이동시에는 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의 꿈의 도시인 뉴욕으로의 첫 여행이기도 하고 또 혼자 가는 여행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냥 옐로라이드 예약했습니다. 후기 이벤트도 참여하면 무조건 15달러 환급도 해준다고 하니 더 저렴해지기도 하고요. 근데 저는 이벤트 참여를 귀찮아서 결국 못한게 함정이네요…
결론적으로 왕복으로 옐로라이드 뉴욕한인택시를 이용해본 결과 저는 후회 없고 만족합니다! 뉴욕 도착도 밤늦은 시간대(21시)라 장시간 비행 이후 매우 몹시 피곤했는데 택시로 조용히 편하게 갈 수 있었고, 돌아올 때도 점심 비행기라 3시간 전에는 가야 해서 아침부터 분주할 뻔했는데 호텔 바로 앞에서 편하고 여유롭게 탈 수 있었습니다. 기사님 두 분 다 친절하셨고요.
예약금 30달러만 인터넷으로 결제하고 나면 편도당 60달러씩 준비해서 현금으로 기사님께 직접 전달드리면 됩니다. 이게 택시를 이용하는 당일 탑승 예약 시간 전에 카톡으로 기사님이 연락을 주십니다. 아마 당일에 택시 배정이 되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당일 예약시간 직전에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는 점에서 좀 불안하고 답답한 게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게 단점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확실하게 연락은 잘 오더라고요.
뉴욕 막 도착해서 이동했을 때는 기사님이 일찍 연락을 주셔서 걱정할 새도 없이 잘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제가 비행기 착륙하기 직전에 유심 바꿔 끼워두고서 착륙하자마자 인터넷 켜고 기사님 카톡이 날아왔어요. 공항에서 출발하는 택시 예약 건의 경우, 택시 기사님들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손님이면 1시간 반까지는 무료로 기다려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 아후로 초과되면 추가 금액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고요. 그래서 입국심사 기다리면서 기사님께 어느 정도 인원이 되고 얼마나 걸릴 것 같은지 공유하기도 하고, 만나는 장소도 알려주시는 등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탈 때는 일찍 연락 주셨던 기억 때문인지 귀국할 때 공항까지 가는 날은, 기사님께서 탑승 예약시간 30분 전에 연락을 안 주시길래 괜히 불안하더라고요. 20분 전부터는 특히 급 불안해져서 카톡으로 앳홈트립이랑 옐로라이드랑 기사님 연락 안 온다고 앳홈트립이랑 옐로라이드 각각 카톡으로 문의까지 남겨두고 초조해했거든요. 근데 예약시간 15분인가 10분 전쯤 곧 도착한다는 연락 잘 주셨고, 잘 탔습니다! 사실 미국 뉴욕에서 출국경험도 없고 얼마나 걸릴지는 대략 알아놨지만 혹시 몰라 넉넉잡아 탑승시간을 앞당겨 예약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걱정할 필요는 없었지만 시간이 늦어 어질까 봐가 아니라 혹시나 내 예약만 누락되거나 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앳홈트립이랑 옐로라이드 카톡에 각각 문의 남기자마자 얼마 안 되어서 택시기사님 연락받았냐고 답변오기도 했고, 택시기사님도 잘 오셔서 서비스에도 전반적으로 만족했어요. #내돈내산으로 직접 겪은 겪고 느낀 점입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기사님들 두 분 다 짐도 직접 잘 실어주셨어요. 짐이 24인치 캐리어랑 작은 캐리어 크기 정도 되는 가방 하나였지만요. 아무튼 저는 두 번 다 좋은 기사님들 만나서 좋았어요. 첫 옐로라이드 구매 후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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