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혼자 여행 Panda Express(판다익스프레스) 뉴욕 주문 후기

뉴욕 판다익스프레스 가지두부탕수와 오렌지치킨

판다익스프레스 미국식 중화요리 뉴욕맛집

Panda Express는 본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로즈미드에 있는 미국식 중국요리를 파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입니다. 국내에도 여의도 IFC몰점에도 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American Chinese 요리를 파는 곳인데요. 가격대도 무난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캐주얼한 식당인데 맛이 정말 좋아서 저는 먹고싶을 때마다 즐겨 가거든요.
 
원래 을지로입구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입점돼 있었는데 코로나 오고 나서였나, 그즈음에 가보니 없어졌더라고요. 여의도점은 매번 갈때마다 보면 점심 때는 줄서기도 하고 저녁에도 그렇고 수요도 많은 것 같고 잘 되던데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는 중국요리라고 하면 보통은 짜장면, 짬뽕과 같은 한국식의 중국요리를 떠올리기때문에 판다익스프레스의 경우 그에 비해 가격이 높은편인데다 양도 적고 정크푸드라고 생각하는 여론도 있나보네요. 한끼에 13,000원 정도 되는데 사실 저도 싼건 아니라 생각하지만 판다익스프레스의 맛은 그 정도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해요.

여의도는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한번씩 생각나면 꼭 가고 있거든요. 여기는 메인 메뉴(밥, 볶음면)와 사이드메뉴가 이미 만들어져 있어요. 주방에서 계속 만드시는 것 같어요. 그래서 바로 매뉴를 고르면 사진처럼 그릇에 담아주어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최애 맛집 판다익스프레스의 본고장 미국에 간김에 한번 맛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뉴욕에서 먹은 판다익스프레스의 맛을 공유 드리자면, 근데 분명 맛은 한국에서 먹어본 그 맛이랑 같은데 한 입 딱 먹자마자 한국보다 진짜 훨씬 더 맛있었어요. 그렇다고 간이 더 짠건 아닌데 뭔가 감칠맛이 더 돌더라고요.
 
제가 같은 매뉴를 한국에서 항상 먹기때문에 더 잘 느껴진 것 같아요. 가지두부탕수는 훨씬 식감도 부드럽고 오렌지치킨도 더 맛이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조금 점심시간 지나서 갔더니 붐비지도 않고 혼자 먹는 사람도 많고 홀 지나서 구석쪽에 편하게 벽보고 먹는 자리가 있더라고요. 한 분이 먹고 계셔서 띄어앉아서 먹었는데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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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판다 주문하는 방법

1. 먼저 사이즈를 골라서 얘기하세요! 그럼 직원분이 알아서 순서대로 물어봐주실겁니다. Bowl(메인메뉴1+베이스1), Plate(메인메뉴2+베이스1), Bigger plate(메인메뉴3+베이스1) 외에 패밀리메뉴도 있어요.
 
그럼 베이스는 어떻게 할거냐 물어볼겁니다. 베이스는 밥과 볶음면 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그 다음 메인매뉴는 여러 요리중에서 목고 싶은 걸로 골라서 요리명칭만 불러주면 됩니다. 저는 Plate로 골랐어요. 베이스메뉴는 반씩 해달라 했고 가지두부탕수랑 오렌지치킨 골랐습니다.
 
마지막에 음료 필요하냐고 해서 한국처럼 컵을 주는줄 알았는데 패트병 음료로 줬어요. 이때 잘 고르시면 됩니다! 처음엔 다시 바꿀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음식도 다 못먹을 것 같고 남긴건 그대로 가져가려고 했기에 콜라는 컵으로 바꾸지 않고 마시다가 가방에 담아 숙소로 잘 가져갔습니다.

판다익스프레스와 잘 어울리는 미국의 코카콜라 맛

미국에서는 코카콜라가 맛있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지역별로 콜라맛이 다르다고 들었고요. 근데 뉴욕 도착하고 나서 문득 그 생각이 나서 한번 사마셨었는데 확실히 더 맛이 있더라고요. 뭔가 감칠맛이 더 있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더 중독되는 맛이라 뭘 먹든 더 생각나고 땡기더라고요.
 
미국음식들이 다 너무 느끼하니 더더욱 땡기기도 하고, 나중에는 콜라먹는게 습관돼서 계속 먹었는데 건강은 더 안좋아지는 지름길로 가는 느낌이었네요. 저는 원래 한국에서는 펩시를 주로 마시는 편인데 뉴욕에 있는 동안은 내내 코카콜라만 사마셨어요! 한번쯤 마셔보시고 한국의 콜라랑 비교해보시길 추천 드려봅니다. 그리고 판다익스프레스랄 같이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맛있어요! 함께 먹으니 맛이 배가 되네요.

제가 갔던 판다익스프레스는 펜실베니아 역 근처에 있는 곳이라 포드 타임스퀘어 호텔이랑은 도보로 14분 정도 걸렸어요. 근데 포드 타임스퀘어 호텔에서 도보 5분거리에도 판다익프레스 있었어요. 뉴욕 다니다보면 나름 곳곳에 있어서 먹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 한번씩 밥종류 땡기시거나 미국식 중식요리(American Chinese)가 땡기시면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꼭 미국 콜라도 같이 드셔보세요. 환상의 조합이라 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