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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 '나'를 알 수 있는 도구들

퇴사·이직 고민,번아웃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된 강점 검사 '태니지먼트'

by Serenity Crafter 2024. 3. 13.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번아웃의 원인이 무엇인지, 앞으로 커리어 전환을 어떻게 할지 진로 고민을 할 때,
나를 알고자 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태니지먼트 강점 검사(유료 검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주위에 이직, 퇴사, 진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지만,
그럴 때 어떤 판단의 기준이 없거나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몇 년 전 퇴사를 n 년 동안 고민하면서, 또 번아웃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제 자신을 깊이 파악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많이 시도해 봤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가진 재능, 조직/팀 내에서 어떤 역할로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고,
번아웃의 이유를 아는데 도움이 되었던 강점 검사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면서 정리해 볼까 합니다.


태니지먼트(TANAGEMENTG) 강점검사란?

Talent + Management의 합성어로, 태니지먼트는 성장을 돕는 '개발도구'이며, 이 강점 검사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폭발적인 성과를 내는 강점(Strengths)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커리어 개발 도구입니다.
 
전 세계 강점 및 성격검사 분석(MBTI, Strengths finder, discom-style 등)을 통해 비즈니스에서 활용 가능한 강점 검사로 개발했다고 해요.
다양한 산업군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검증 후,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인재 경영 솔루션(채용, 조직문화 구축, 리더십 개발)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검사의 경우, 제가 해본 다른 검사(버크만, 갤럽)들과는 다르게 조직/팀 내에서 내가 어떤 역할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요.
왜 태니지먼트 강점 검사가 '커리어 개발 도구'라고 하는지에 공감 가는 지점이었습니다.
 
최종적인 결과를 보면 꽤나 신빙성 있는 결과에 공감하고 신뢰하게 되는데, 저의 경우 최근에 팀 프로젝트를 참여하게 되면서 '아 내가 팀 내에서 주로 이런 역할을 자연스럽게 잘하는구나'라는 걸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 검사의 특징은? 결과에서 알 수 있는 것은?

■ 재능발견, 강점진단, 팀빌딩, 진로탐색 그리고 태도!

아래 순서로 최종 검사 리포트에 설명됩니다. 내가 가진 욕구와 재능, 강점, 그리고 태도 이렇게요.

 

[재능발견, 강점진단]

의식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강하게 끌리는 생각이 바로 욕구이며, 사람마다 자신을 동기부여 하는 욕구가 있고, 24가지 욕구 중 상위 6가지 '지배욕구'가 바로 강점으로 개발될 수 있는 6가지 재능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합니다.
 
재능=욕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만족감 동반 & 지속성을 만들어내고,
빠른 학습 속도를 끌어내기 때문에 자기만의 강점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이 부분이 공감이 되었어요.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고, 타고난 부분이니 남보다 학습속도가 빠를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도 있고, 지속성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반대로 재능이 없는데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면, 당연히 에너지가 더 많이 쓰이니 반대 효과를 겪을 수 있는 거고요.
 
최종 결과지에는 아래와 같이 보여줍니다.
지배욕구에 따른 내가 가진 6개의 재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각각의 재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6가지 재능에 대해 위의 첨부 사진처럼 각각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데, 저는 제 결과 중 1개 재능만 캡처하였습니다.

[팀빌딩과 진로탐색]

그리고 이 재능의 조합으로 발현되는 강점은 크게 8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메러디스 벨빈의 팀 역할 이론에 따르면, 팀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8가지 역할이 모두 고르게 필요합니다.
 
이 검사는 8가지 강점 역할 중에 내가 어떤 강점 역할을 팀 내에서 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따라서 팀 빌딩을 할 때 우리 팀엔 어떤 역할 강점 유형들이 분포되어 있는지, 8가지 중에 어떤 역할 강점 인력이 부족한지 알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내가 어떤 강점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요구되고 있는 역할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어서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된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이 검사가 다른 검사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점]

먼저 결과 리포트에서는 :
제일 크게 나온 강점 2가지를 보여주고, 이러한 강점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긍정적 모습, 부정적 모습,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 팀/조직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까지요.

강점 활용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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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번아웃의 원인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제가 지금 보여드릴 아래 사진은 '번아웃'의 원인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위의 첨부한 그래프와는 다르게 회색 점선으로 된 그래프가 추가로 표기되어있습니다.
(다른 두 사람의 결과 그래프라 각각의 그래프모형과 강점은 상이합니다.)
 

 
결과 그래프에는 검사자의 내면적 욕구에 기반한 강점(=욕구강점) & 이성적 판단에 기반한 강점(=행동판단 강점)으로 2가지 그래프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바로 '번아웃'의 원인을 알 수 있는데요.

이 강점을 이해할 때는, 나의 진짜 자연스러운 모습과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되고 싶은 모습 구분에 유의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욕구에 기반한 강점은 타고난 것에 가깝기 때문에, 그 강점을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몰입하고 만족감도 느끼고, 상대적으로 빠르게 학습하거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성과를 내려면 이 욕구 강점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나 이성적 판단에 기반한 강점은, 내가 현재 직장에서 요구받고 있거나 환경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렇게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거나 학습한 것에서 기반한다는 거죠! 이게 바로 위의 사진 속 회색 점선으로 표기되어있는 강점입니다.
 
이성적 판단에 기반한 강점만으로도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내 강점이다!!!'라고 매우 큰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결국 타고난 욕구에 기반해서 자연스럽게 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남들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쓰일 것이고 때문에 쓸수록 번아웃이 되기 쉽다는 겁니다.
 
고로 결과 그래프에 욕구 강점높은데, 행동판단 강점낮게 나온 경우, 지금 하는 일이나 업무에서 타고난 강점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고,
이런 경우 업무가 적성에 맞는지 고민이 되고, 하는 일에 동기부여가 저하될 수 있어요.
(과거 제가 그랬습니다…)
 
위 그래프 결과를 토대로 예를 들자면, 행동판단 강점 중 가장 높게 나온 '외교' 강점 역할이 그러합니다.
조직 내에서는 '외교' 강점 역할을 많이 해야 하는데, 타고난 욕구에 기반한 외교 강점은 굉장히 낮거든요.
즉, 상황적으로 '외교'역할 강점을 요구받고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실제로 이 결과가 나온 분의 경우, 당시 일적으로 많이 안 맞고 힘들다고 느끼는 상황이었습니다. 영업적인 측면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인데, 더 에너지를 써서 하다 보니 힘에 부친다는 거였죠.
바로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 상황이라면, 내가 안 맞기 때문에 힘들다는 걸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또한 지금 하는 일이나 업무에서 의도적으로 내 욕구 강점이 높은 역할이 무엇일지 찾아서 사용해 보는 걸 추천한다고 결과리포트에서 말해줍니다. 
 

[태도]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강점을 개발하는 토양인 '태도'에 대해 알려줍니다. 강점이 충분히 개발되어도 태도가 결핍될 경우, 팀이나 조직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거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할 기회를 못 얻을 수 있다고 표현됩니다.

 
이 결과값은 12가지의 태도에 대한 욕구와 인식을 보여주는데요. 앞서 강점 내용과 비슷하게 타고난 욕구태도와 후천적인 행동판단태도로 구분되는데, 다만, 태도에서는 후천적인 행동판단 태도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나의 태도값 = 욕구태도(=빨간 막대) + 행동판단 태도(=회색막대)

 
따라서 두 가지를 합산하여 점선으로 표현된 '기준선'을 넘는다면,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만약 합계 점수를 기준으로 붉은 점선보다 더 낮게 나온 '태도'가 있다면 조직/다른 사람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인식하고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제가 제가 제 강점을 자세히 파악해 보고자 이 강점 전문가 코치 과정을 수료하는 과정을 들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다섯 분을 각각 만나 검사결과를 토대로 코칭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각각 결과가 다르게 나오고 이 사람이 평소에 자기도 모르게 가진 평소 습관을 알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공정'태도 그래프가 0에 가깝게 나온 분의 경우, 자기 사람이라 생각할 경우 그 사람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고 좋은 것은 크게 보고, 안 좋은 것도 그리 나쁘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었어요.
 
또 '절제' 태도 그래프가 굉장히 낮게 나온 분도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평소에 충동적인 분이 아니었음에도 거의 0에 가까운 그래프였는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신이 어떤 일을 하든 2가지 일 이상을 동시에 무조건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정신적인 부분과 몸을 갈아서까지 해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일'과 관련된 것이어도 자신을 갈아서까지 하면 번아웃이 오거나 병이 들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개인적 습관이 무의식 중에 있었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검사가 가진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저의 번아웃의 원인이 무엇인지 구분해 내면서, '아 내가 무조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기 싫어서,
지금 힘들어서 제대로 판단 못하고 있는 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과 어떤 태도가 부족한지,
어떤 게 날 방해하고 있는지가 참고가 되었고 도움이 되어 공유드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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