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으로 시너지 내는 대학내일의 조직문화]
대학내일은 MZ세대 전문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로 MZ세대의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알 수 있는 서비스 캐린부터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잡플래닛에서 주목할 만한 중견기업 1위, 블라인드 표현의 자유지수와 재직자가 행복한 기업 부분에서 TOP 10에 선정되는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고 한다. 폴인을 살펴보다 워크/조직문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분류돼 있었고 ‘자기다움으로 시너지 내는 대학내일의 조직문화’라는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되었다. 사실 예전에 '매일 보는 일상이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내 삶에 아주 좋은 귀감이 되는 글을 통해서 먼저 대학내일을 접해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된 조직문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다시금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어서 반갑기도 했고 새롭기도 했다.
대학내일은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이 함께하는 기업문화를 이끄는 곳이라고 한다. 대학내일의 조직문화가 잘 정착하게 된 비결에는 리더의 역할이 컸다고 하는데, 이곳의 리더들은 조직의 성과만이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의미를 두고,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려는 애정을 갖고자 하고, 관심을 가지고 구성원들의 강점과 패턴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각각의 구성원을 다르게 대하고자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정말로 이런 리더가 회사 내에 존재한다면 그 구성원이 성장을 안 할 수 없지 않을까?! 사실 리더가 정말로 이렇게 실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인재성장팀 팀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다 보니 실제로 단순 대외용 이야기는 아니라는 게 잘 느껴졌고, 그래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일잘러의 새로운 정의, 개성 그리고 시너지]
인재성장팀 팀장은 인터뷰 중 ‘저마다 강점이 다르고 성과를 내는 패턴이 다른 것뿐, 상대방에게 나의 방식을 강요하지 않을 때 서로가 갖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언급하는데, 나는 이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의 말처럼 보통은 보고서를 잘 쓰고 PT를 잘하는 것 같이 업무 능력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그런 사람을 '일잘러' 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사람마다 가진 장점은 각각 정말 다르다. 자율성을 주면서 적극적으로 믿고 맡길 때 주도적으로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꼼꼼한 피드백을 줘야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은 각자 다른 성격, 성향, 패턴,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구성원들을 관찰하고, 누군가에게는 단점으로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강점으로 연결하고 인정해 줘야 하며,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장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말에 너무나 동의한다. 저런 리더와 함께 한다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나만이 가진 강점을 발휘하며 나 답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신입사원 시절 오기를 자극해야 내가 능력을 더 잘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팀장님을 비롯 그런 상사분이 한분 계셨었는데 사실 나는 그런 타입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났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는 리더가 각각의 구성원을 잘 이해하여 그의 특성에 맞게 그를 대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렇게 해서 각자가 본인의 능력을 최고로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잘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진정한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조직에는 이러한 리더들이 더더욱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애초에 각각의 직원들이 가진 강점과 특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팀에 배치가 되는 것이 더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뒤로도 이어지는 인터뷰 내용은 이 팀장이라는 분이 정말로 팀원 개개인의 특성에 깊이 있게 관심을 가지고 강점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분석하면서 개인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또 대학내일 내에서 강점테스트 후 팀원끼리 서로 그 결과를 공유하고 자세히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는 점은 내가 이전에 회사생활을 하면서 바라는 바와 부합하는 내용인데, 이를 통해 정말 개인 뿐만아니라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잘 알고 상대를 잘 알게된다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화합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회의나 회식을 자주 하는 것보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팀원들끼리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결국은 조직에게도 더 효율 적이고,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퇴사를 고민하기 시작할 무렵 강점 테스트를 해보면서 내가 가진 강점이 무엇인 파악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더 깊이있게 잘 알 수 있었는데, 문득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러한 도구들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보고 배워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드는 생각이지만 확실히 나는 ‘사람’ 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그 중에서도 조직 속 구성원들이 원해서 였든 원하지 않아서 였든 본인이 속하게 된 조직에 잘 적응하고 본인의 업무능력을 잘 끄집어내고 자기 다움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에 관심이 많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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